일본취업_이력서 작성 후기, 나의 첫번째 일본 이력서_폭망 사례 & 니토리 취업 도전기, #첫번째로 준비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일본직장인78입니다.
오늘은 제가 일본에서 취업활동 당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이력서 작성'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이력서 샘플이라던가, 쓰는 방법 등은 이미 다른 블로그에도 많이 공개되어있기 때문에 저의 이력서와 관련된 경험담을 가감없이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도 준비할 때 다른 분들의 경험담이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
제 개인적으로는 취업활동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력서 작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시점에서는 내 자신을 가장 멋지게 포장해서 인력시장에 내놓는 첫 단추이고,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무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어학교에서는 일본은 아직 '종이이력서' 문화라고 배웠습니다만, 제가 겪어본 바로는 딱히 그렇지 않았습니다.
'종이 이력서에 내용을 기재해서 순서대로 봉투에 서류를 넣은 후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는게 정석이라고 배운거죠.
만약, 자필로된 이력서를 요구하는 기업에 지원하신다면, 관련해서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 후 해당 내용을 인지해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 취업 활동중에 한번도 종이 이력서를 제출해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응시했던 기업은 니토리(ニトリ)라는 회사였습니다.
일본의 이케아 라고 소개하면 이해가 쉬울텐데, 처음엔 '들어가면 좋겠네..'라는 바램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입사의지가 강해졌던 회사였죠.
할 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어.느.날 이었습니다.
LINEcareer(LINEキャリア)에서 구직 정보를 보고 있던중이었는데, 니토리 채용정보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름이 익숙한 회사여서 눈에 띄었던 건데, 마감이 그날 자정이었습니다!!? (>?<?)
LINEcareer(LINEキャリア)에 이력서도 올려놓지 않은 상태였는데, '혹시 모르잖아?..해보지뭐.'라는 포부보다는 '막연한 기대'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본에서 저의 첫번째 이력서는 폭망이였습니다!!
같은 경험을 하지 말라는 의도로 부끄러운 경험을 공개합니다.
당일마감이었던 지라 부랴부랴 LINEcareer(LINEキャリア) 양식에 맞춰서 내용을 기입하고..내용이나 쓰는 방법은 잡코리아같은 한국사이트와 비슷합니다.
다만, 일본어로 작성하는거라..현타가 왔죠. 당시는 지금보다 더 일본어가 미숙했던 JLPT N2시절이었다는..
'장점', '포부' 같이 일본어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일단 한글로 쭉~~작성을 하고, 파파고로 번역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성의없어 보이는 이력서 였어요.
게다가!!! 더 심했던 건..!! 일본 이력서 용 '어두운 정장을 착용한 증명사진'이 없었다는 !!!
총알없는 총을 들고, '혹시 몰라...합격..??(???????)' 이런 마음으로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습니다.
그 이력서를 사진없이 그냥 그대로 보냈습니다.
그때는 '나는 외국인이니까 뭐 이정도는 이해해 주지 않을까?' 이런마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해보는게 중요하다는 취지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비싼 경험을 한거였습니다.
왜냐면 나중에 취업활동을 하면서 당시 그 보직의 처우나 복지가 정말 좋은편이란걸 알게 됐거든요. ㅜㅜ
혹시 일본의 취업을 위해 이글을 보고 계시다면 우선 정장입고 사진부터 찍어 두세요. 이게 취업준비 1번!
기회는 언제올지 모릅니다.
그렇게 첫번쩨 이력서를 보내고 나서, 은근 기대를 했습니다만, 회사에서는 통상적인 답변마저 없더군요...당연한거죠.
그뒤로 막연한 기대는 버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취업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사이트와 기관등에 대해서 다음 포스팅에 이어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