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일본생활 서바이벌_ 일본에서 집구하기 "유알맨션"

 

안녕하세요, 2018년 4월에 유학비자로 홋카이도 삿포로에 와서 삿포로랭귀지센터에서 1년 6개월동안 일본어 공부를 한 후 2019년 10월 1일부터 일본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일본직장인78 입니다.

일본에서는 곧 다가오는 4월이 이사피크철이라서 4월이 가까워 질수록 집을 구하기가 어려워 진다고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물건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걸 보면 사실인것 같네요.

 

내정을 받고 나면, 집을 구하기 시작하실 텐데요, 오늘은 제가 처음에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집을 구했는지 기억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홋카이도_삿포로에서 처음 유학을 할 당시에는 일본어도 몰랐고, 한국에서 미리 학교를 통해 집을 구한 후 입국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일본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쿄에 있는 회사에 내정을 받기까지, 도쿄라는 곳은 면접을 위해 2번 온게 전부기 때문에 위치며 물정을 전혀 몰랐습니다.

집은 8월 초 2차 면접에 합격한 이후부터 먼저 인터넷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떻에 알아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폭풍검색을 하다가 결국은 일본_도쿄에 있는 한인부동산에 위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한인 부동산이 몇 군데 나오는데, 그 중 몇 군데를 추려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고 저의 조건을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당시 의뢰한 조건입니다.

 

<필수조건>
1. 9월말 입주가능(2인 입주 가능)
2. 남향이나 동향
3. 지은지 20년 이내 건물
4. 야칭 최대 9.0만엔까지(관리비포함)
5. 에비스역(恵比寿駅)까지 환승없이 30분 이내
6. 집에서 역까지 도보 15분이내
7. 1LDK나 1DK
8. 2층이상
9. 목조, 로프트, 和室(다다미 방) 제외
10. 세탁기 실내 설치 가능

<희망조건>
1. 화장실 / 샤워실 분리
2. 오토록
3. 자전거 주차장
4. 주변 대형마트
5. 인터넷 사용료 무료

그러나 제 기준으로는 물건을 구하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건을 절충해 뺄건 빼고 소요시간등은 조금 늘리고 해서, 지금의 집을 구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유알맨션이라는 곳인데요,
UR맨션이 사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외국인이 집을 구하기가 절차면에서 비교적 간편하고 초기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집을 구할때 드는 초기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키킹 : 보증금
2. 레이킹 : 집 들어가게 해주셔서 감사하는 의미로 집주인에게 주는 돈(한국인으로써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3. 청소비 : 막상 이사를 위해 들어가보면 청소를 했나 싶은데, 왜 받는지 모르겠어요
4. 일본인 보증인이 없는 경우 :
  - 보증회사비용 : 첫 계약시(첫 해) 내야하는 월세의 50~70%의 비용이고, 계약 후 다음 해 부터는 1만 엔씩 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5. 부동산 중개 수수료

이렇게 처음에 기본 야칭의 6~7개월치 정도의 목돈이 필요합니다. 즉, 야칭 10만엔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60~70만엔(대략 600만원 ~ 700만원)정도의 현금이 필요 합니다.ㅡㅡ;

그런데 UR센터의 경우에는 2~5번항목이 전혀 필요 하지 않습니다.

일본 회사에 내정을 받은 경우 내정통지서, 수입증명서(회사에서 한달에 급여를 어느정도나 받는지 알수있는 서류로, UR센터에서 양식을 받은 후 회사에 요청해야함)를 제출하고, 입주자격에 들면, 2달치의 보증금과 한달치의 야칭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합니다.

 

좀 더 자세한  입주자격과 비용등 유알맨션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십시요.
https://dreaming-worldwide.tistory.com/20

UR맨션은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집의 상태도 좋은 편입니다.

유알맨션 홈페이지도 한번 들어가보세요.
https://www.ur-net.go.jp/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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