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년 4월에 유학비자로 홋카이도 삿포로에 와서 삿포로랭귀지센터에서 1년 6개월동안 일본어 공부를 한 후 2019년 10월 1일부터 일본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일본직장인78 입니다.
일본의 자판기들을 보면 참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한 것도 많습니다. 처음 일본에 왔을때는 여기저기 자판기가 없는 곳이 없어서 놀랐는데, 지금은 자판기의 다양성에 놀라고 있습니다. 오니기리, 핫도그, 우동, 도장, 속옷, 가방, 간장자판기까지 그야말로 일본은 자판기 천국인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모르면 손해인 '코카콜라 일본자판기 어플'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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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japan78.tistory.com/15
물론 제가 근무하는 일본회사내에도 일본자판기가 있는데요, 흔히 보이는 음료수 자판기도 있고, 조금 특별한 자판기도 있습니다.
일본 회사도 한국처럼 여러가지 복지정책을 시행하는데, 교통비나 주거비 지원부터 소소하게는 무료 카페테리아 라던지, 무료 자판기 이용이 그것입니다. 저는 이런 소소한 부분이 아무래도 매일 체험하는 복지정책이기 때문인지 관심이 좀 가더군요.
제가 근무하는 일본회사에는 무료 간식자판기 같은 복지정책은 없지만, 직원 휴게실에 이런 게 있어요.
이게 뭘까요?
이걸 자판기(자동판매기)라고 해도 될까?? 자구기(자율구매기)라고 하는게 옳을까??ٌ^ᴗ^ٌ
오른쪽 맨 상단에 베이지 색의 열쇠가 채워진 케이스 보이시죠? 이용방법은 그 케이스의 윗쪽에 구멍이 있는데, 거기에 100엔을 넣은 후 본인이 원하는 간식 1개를 서랍에서 꺼내 먹으면 됩니다. 가격은 보이다시피 모두 100엔입니다. 출출할때 먹기 편한사이즈의 과자와 초코렛이 주를 이루고, 가격 비교를 굳이 해보면 회사 근처의 편의점보다 조금 싼 가격으로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근무하다 출출할때 궂이 회사를 나가지 않아도 조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거죠.
이 자판기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담당자가 와서 관리를 해주고 가는데요, 와서 동전통의 돈은 회수하고, 많이 팔린 제품은 부족분을 채우고, 청소까지 깨끗하게 하고 갑니다.
조금 특이한 건, 눈치채셨겠지만 돈을 넣어야 음료수가 나오는 보통의 음료수 자판기와는 다르다는 겁니다. 이 자판기는 돈을 넣지 않아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판매금액과 판매수량이 맞지 않은 경우 회사가 차액을 지불하는지, 아니면 일본에서 중요시하는 '신용문화'를 바탕으로 운영이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저는 아직 딱히 먹고싶은 간식이 그 중에 없어서 이용한 적이 없는데, 사내 많은 직원들이 이 자판기를 이용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과 점심을 휴게실에서 먹고 있어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직접 보고 있는데, 밥먹으면서 소리를 들어보면 분명 동전 넣는 소리는 땡그랑 한번인데, 간식을 2~3개 들고 나가는 직원도 있답니다. (>﹏<،)
아! 그리고, 현금뿐만 아니라 'paypay'나 'LINE pay'같은 전자머니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저도 이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처음 본거라 이런 일본자판기를 이용하는 회사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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